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과 미래혁신산업 관련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접견, 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협력 증진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여러 방향을 만들고 있고 조직도 개편해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호주가 수소를 포함해 많은 성과를 국제사회에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레이퍼 호주대사는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경제에 있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정수소나 저탄소를 배출하는 철광석과 철, 희토류 부분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의 통상구조가 최근 방위산업이나 바이오테크 산업, 우주 분야 등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이야말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와 레이퍼 대사는 도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인적교류 강화 방안, 국제정세와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김 지사가 2021년 7월 레이퍼 대사의 초청으로 호주대사관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성사됐다. 레이퍼 대사는 그해 1월 주한 호주대사로 부임했다.
호주는 세계적인 배터리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이다.
도는 앞으로 K-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탄소배출 제로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경제․자원 분야의 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주 퀸즐랜드주와 수소·재생에너지·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등 4차산업혁명 신산업, 직업교육·훈련, 바이오·보건 산업 분야 등 교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