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 “청렴이 습관이 될 때까지 실천하자”

청렴 조직문화 정착 발표...‘청렴한 봉화’ 정착에 행정력 총 집중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청렴을 군정의 핵심 원동력으로 삼고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군민이 신뢰하는 선진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할 때 조직 내 청렴문화가 정착되고 청렴한 군정을 원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며 “금품 및 향응의 수수뿐만 아니라 무사안일과 소극행정 또한 공직자의 부패 행위에 해당하고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중요하다”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청렴을 군정의 핵심 원동력으로 삼고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군민이 신뢰하는 선진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봉화군

이어 “청렴의 의미란 부패하지 않음을 뜻하는 소극적 의미였다면 현대 사회에서의 청렴이 부패하지 않을 뿐 아니라 투명하고 깨끗한 정보공개, 공정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업무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책임성 등의 의미까지 포함한다”고 했다.

또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 스스로가 관행화된 부패를 개선하고 청렴한 공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등 청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공직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적극적이고 청렴한 행정을 펼친 직원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청렴한 봉화’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및 예산 관련 업무 중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군민이 골고루 잘 사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 지침을 세우고 본격 시행하고 있다.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사‧물품의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를 우대하고, 특정 업체가 읍면별 연간 총 계약금액의 7%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했다.

지침대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도 그렇지 못할 때는 패널티를 부여하고 즉시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예산 및 회계 등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집행함은 물론, 철저한 직원 교육 및 계도를 통해 부정청탁 및 부정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공무원 스스로가 부패위험도를 자가 진단해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일상 속에서 청렴 문화가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어 모든 직원들의 부패척결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청렴실천 서약을 통해 직원 스스로 청렴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연 1회~3회 실시했던 청렴교육을 최대 6회까지 확대 실시해 부정부패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봉화군은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적인 규제뿐만 아니라 청렴이 제도를 넘어 일상이 되는 생활 속 규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현국 군수는 “청렴실천 의지에 대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며 청렴은 작은 습관과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것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행동으로 실천해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봉화’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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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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