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유치전에 뛰어들어

전북도와 긴밀한 협조, 항공안전기술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적극 논의

▲ⓒ남원시

남원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남원시는 10일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밝힌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에 따라 세부적인 유치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북도가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을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해 △도내 균형발전 △인구 소멸위기 대응 △미래성장 동력확보 등을 이유로 남원시 이전을 적극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연말부터 이전을 가시화하겠다는 정부계획에 맞춰 지역실정에 걸맞는 기관을 발굴, 기관 맞춤형 유치전략을 세워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치대상으로 유력히 논의하고 있는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경우 최경식 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항공산업 육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관규모 등을 볼 때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활용할 경우 정부의 유휴시설 활용방안에 부합해 신속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원시는 이 외에도 국악, 공예, 문학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특성에 맞는 기관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관 이전에 따른 특장점과 정주여건,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유치전략 용역을 수립해 대응하고,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담인력을 구성해 대외활동과 신속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쇠퇴를 막고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며 "추가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우리 지역으로 올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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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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