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민원인’ 꼼짝 마!...영천시·영천경찰서 합동 훈련

민원실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공공기관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사건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경북 영천시와 영천경찰서는 7일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해 합동으로 특이민원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 민원실의 폭언‧폭행사건으로부터 민원 공무원의 안전과 신속한 대응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2022년부터 시청뿐만 아니라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반기별로 1회 모의훈련을 실시해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 피해 발생 시 비상벨 운영, 피해 공무원 및 민원인 대피, 영천경찰서 112상황실 출동, 가해 민원인 제압 등 가상 시나리오에 의해 실제와 같은 상황 연출로 비상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는 19개소(종합민원과, 세정과, 지적정보과, 1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영천경찰서와 핫라인으로 연결, 바로 출동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민원 공무원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민원 공무원 보호 조례 제정과 휴대용 보호 장비 보급을 추진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분태 종합민원과장과 박태영 영천경찰서 112종합상황팀장은 “영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정기적인 비상벨 점검과 모의훈련으로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앞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 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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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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