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 발생한 상하수도시설의 원상복구를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집중폭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실시한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역은 도내 12개 시·군 26지구로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하수관로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 등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7658억 규모로 올해는 420억을 투입해 태풍‘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 등 9개 시·군 14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 일원 포항 철강공단 저지대 침수 발생지역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우선 사업 선정해 올해 정비대책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하여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다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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