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7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확정에 따른 연계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서둘러 추진해 달라고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지난 5일 국토부 발표에 따라 연계교통체계 구축 사업비 2481억원 중 800억여 원(LH 부담 4개 노선)을 확보했다.
하지만 국토부와 LH는 천안시청 앞 불당22대로와 아산 탕정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설치는 2028년, 불당동~성황동 연결도로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LH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한 박 시장은 “음봉로와 불당대로로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상습 정체 현상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준공 시점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다리와 불당동~성황동을 잇는 연결도로가 완성되면 교통량을 분산 시켜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박 시장은 천안 직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과 관련, 국도 1호선과 성거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안 직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주택 5258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른 미래 교통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동서 간 연결 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주 경제 활동 층이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4개 도로 노선은 ▲천안시청 앞 불당 22대로와 아산 탕정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설치(사업비 87억 원 중 LH가 78억 원 부담) ▲봉서산 터널을 통한 불당동과 성황동 연결도로(사업비 2128억 원 중 LH가 453억 원 부담) ▲펜타포트 뒤 희망로 연결도로 확장(사업비 146억 원 LH 부담 ) ▲지방도 628호선 천안시 확장(사업비 120억 원 LH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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