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 동안 매년 명절 무렵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온 전북 진안군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진안읍은 지난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 30포를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도 기부자는 쌀을 전달하면서 이름이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읍사무소 관계자는"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후원해주시는 나눔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설 명절 전에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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