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민간‧행정‧공공기관 사업장 조업시간 변경, 가동율조정

8일 경북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전국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고 경북도는 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북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고 8일 오전 안동 시내가 뿌옇다.ⓒ프레시안(박종근)

초미세먼지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관심 단계는 당일 0∼16시 평균 50㎍/㎥ 초과 및 내일 50㎍/㎥ 초과 예상, 당일 0∼16시 해당 시도 권역 주의보·경보 발령 및 내일 50㎍/㎥ 초과 예상, 내일 75㎍/㎥ 초과(매우 나쁨) 예상 등 3개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해도 발령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민간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한다.

제철공장, 석유화학 및 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을 조치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 덮개를 덮어 날림(비산)먼지 억제 조치한다.

8기의 석탄발전 가동 정지와 총 27기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시군과 최대한 협력해 분야별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도민께서는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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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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