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배모씨 범행 방조 혐의, 경기도 공무원 2명 송치

경찰, 사실상 해당 사건 수사 마무리

일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측근인 배모 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 등은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법인카드 비용 정산 처리 등의 업무를 하면서 배 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김 씨의 음식값을 치르는 등 2000여만 원 상당을 유용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김 씨와 배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이번 A씨 등을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사실상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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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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