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TK 최초

만 70세 이상 난청 확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경북 영천시가 복지 사각지대 노인들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영천시는 1월부터 대구‧경북 최초로 노인성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관내 난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영천시에 주민등록 및 실제 거주자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난청 확진을 받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이다.

보청기 구입비 지원 사업에는 약 5천 9백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1인 최대 117만 9천원 한도 내에서 50명에게 보청기 실구입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보청기 구입비 지원 신청서와 진단서를 제출한 후 서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청기를 구입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영천시청 전경 ⓒ 프레시안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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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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