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LG복지재단, 여주 LPG충전소 2곳 장애인 편의환경 조성

경기도와 LG복지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LPG 충전소 장애인 편의환경 조성사업'이 여주시 관내 LPG 충전소 2곳에 처음 완료됐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LG복지재단이 연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매년 LPG 충전소 20여 개소에 장애인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LPG충전소 장애인 편의환경 조성. ⓒ경기도

앞서 도와 LG복지재단은 지난해 9월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도내 416개소의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장애인 편의환경 개선공사를 원하는 충전소 중 20개소를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20개 충전소 중 공사 여건 등을 고려해 여주시 천송동과 세종대왕면 소재 LPG 충전소 2개소에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같은달 23일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충전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주출입구 자동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청각장애인 및 이용자를 위한 센서식 음성 유도 안내기를 설치했다. 편의시설 법적 기준보다 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시공됐다.

도는 나머지 18개소를 올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차기 사업 대상지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영희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경기도 LPG 충전소 장애인 편의시설 조성 사업’은 민간 재원을 적극 발굴·협력함으로써 기존 행정의 틀을 탈피해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희망이 가득한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