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 총장 "지역 인재가 지역 이끄는 모델 정착돼야"

임기 마무리 앞두고 기자간담회…외국인 유학생 성공모델 발굴 등 제안

▲29일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지난 4년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 좌측 이재백 교학부총장, 우측 김동원 총장)  ⓒ전북대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또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중도 이탈하는 현상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대학을 비롯해 지자체 언론,지역 사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 지역 인재가 지역을 이끌어 가는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로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 김동원 총장은 29일 지난 4년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북대학교에 해외 유학생이 많은 것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타교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석,박사급 외국유학생이 전북에 정착해 일할 수 있도록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과 이를 위해 비자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실리콘벨리의 성공은 외국인 유학생에서 비롯됐다"면서 "이런 모델이 전북에서도 적용돼 성공한 외국인 CEO가 탄생해야 전북도의 인구 300만을 돌파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정말 우수한 인재가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적 변화와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에는 전북도를 비롯해 교육청과의 협력이 아주 밀접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지난달 교육협력추진단 구성을 계기로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가형성된데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도 이미 유치된만큼 다음 집행부가 이를 잘 성공시켜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러면서 "총장의 자리는 모든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정점"이라면서 후임 총장에게 바라는 것은 "사심을 버리고 과거의 인연이나 소속 집단의 이해관계 벗어나 스스로 바른 길 정도를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당분간은 직선제 총장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시대에 부합하는 좋은 총장을 뽑기 위한 선거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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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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