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폭설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민관단체가 나섰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1일~24일 4일간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이에 정읍시 지역 자율방재단과 정읍시 해병대전우회, 정읍시 해양구조협회 등 민간단체 등이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시가지 제설작업에 힘을 쏟았다.
이들은 차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이 쌓여 차량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자 트랙터와 제설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도로 위 눈을 치웠다.
정읍시청 전 직원들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폭설 속 출퇴근길의 위험을 감수하고,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부대 또한 제설작업에 힘을 보탰다.
105여단 및 8098부대 3대대 250여 명의 장병은 지난 주말 정읍 충정로(잔다리목-대림아파트 양방향), 중앙로(역전-H호텔사거리 양방향), 천변로(연지교사거리-초산교 양방향) 등의 인도 제설에 나섰다.
장병들은 50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부대 내 제설보다 먼저 정읍 시가지 제설에 참여했다.
이학수 시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설작업에 나서준 민간단체와 군부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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