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쌍치면에 61.8㎝ '기록적 폭설'…제설 장비·인력 총동원

순창군수, 제설작업·안전조치 철저 지시

▲폭설대책 긴급 제설작업ⓒ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23일 오전 7시 기준 평균 39.5㎝, 쌍치면은 61.8㎝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강설 상황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투입해 눈을 치웠다.

순창군에 따르면 21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2일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이번 눈은 24일까지 5㎝에서 최대 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순창군은 22일부터 제설 작업을 시행하고, 오전 8시 순창군수 주재로 실국과원소장과 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여한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폭설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 공무원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440여 명을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지자체 보유 장비는 물론 민간 제설 장비를 추가 투입할 것을 결정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농협 등 13개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6개 사회단체도 협력하기로 했다.

투입된 인원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순창읍 22.9㎞의 주요 인도 12개 노선, 이면도로와 골목길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면 단위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면 소재지 주변 보행자도로와 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순창군수는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산간지대나 폭설로 인한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지역민들에게 한파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이동할 것 안내했다.

또한, 군민들에게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하는 내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할 것, 비닐하우스, 축사 등 폭설에 취약한 농업시설에 대해 강설 후 철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재산피해가 없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최 군수는 "많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공무원들에게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빙판길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설 작업자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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