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첨단소재 육성 기반 마련…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준공

초경량·고강도 소재로 탄소복합재료 중요성 대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에 첨단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복합설계해석기술지원센터'가 준공됐다.

이에 따라 경산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소재 산업 육성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

19일 경산시에 따르면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대행 문지훈)이 16일 진량읍 공단11로 107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에 현장에서 여러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준공식을 했다.

경산시는 칠곡-경산-영천-경주-포항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밸리의 중심지로서 2018년도 산업부 지역거점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년간에 걸쳐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설계해석 기술거점이 될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를 이날 준공하게 됐다.

사업주체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산시이며, 주관기관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다. 5년간 총사업비 241.6억 원(국비 49.8, 지방비 189.4, 민자 2.4)을 투입해 센터건립 및 장비도입,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지원센터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지상 3층의 연구동, 1층의 생산동 2개동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탄소복합재 설계해석 지원 소프트웨어 11종, 물성분석 및 시생산 지원 하드웨어 9종의 장비를 시설에 구축하여 상용화 설계해석지원, 금형개발 기술지원 등 탄소산업 기술고도화를 위한 종합지원을 하게 된다.

자율주행·전기자동차의 등장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은 급격한 기술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초경량·고강도 소재가 주목받으면서 탄소복합재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 탄소복합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설계해석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설계해석기술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미리 성능을 예측하고 품질을 개선시키는 시뮬레이션 기술로 개발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설계·해석 데이터의 전산화를 통해 관련 기술의 축적과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탄소복합소재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 신소재 산업분야로써, 가장 핵심적인 설계해석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은 경산시와 지역의 많은 관련 기업이 열망해 온바, 본 센터를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래먹거리인 신소재산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산시 신소재산업의 성공열쇠,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준공 ⓒ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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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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