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회가 16일 제2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세출분야 22건, 56억여 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3년도 경산시 예산안 및 기금운영안'과 민생 관련 조례안 및 일반안건이 상정 처리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경산시 및 경산시의회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 및 의회 규칙안 6건, 기금운영계획안 11건, 일반안건 3건으로 모두 20건의 안건은 원안가결됐으며, 「경산시 도시
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됐다.
더불어 13일부터 3일간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토대로 내년도 전체 예산 1조 2천728억 원 중 일반회계 세출분야 22건, 총 56억 1천 1백만 원을 삭감해 예산은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은 양재영 의원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주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양 의원은 '장애인 탈시설에 대한 찬반·지원 예산을 논하기 전에 그들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 예천군과 경주시의 사례를 예로 들며 "탈시설을 희망하는 분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우리 시는 준비하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비장애인의 특권이 아니라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삶을 희망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시장님께서 늘 이야기하는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순득 의장은 "이번 정례회 기간 2023년도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주신 동료 의원님과 성실한 자료 준비와 답변으로 적극 협조해 주신 집행부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에서는 2023년 편성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