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생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위한 공청회 개최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공간 혁신 함께 진행돼야

ⓒ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전체 학생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의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8일 전라북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사회 단체, 전라북도의회에서  150여 명의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석해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서거석 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2024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1인 1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일부 시도는 보급을 이미 완료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21.4%의 낮은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어 미래교육을 위한 에듀테크 기반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계획에 담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 

초·중등 학교 현장의 선도 교원을 발제자로 지정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사회단체, 전라북도의회 관계자를 토론자로 지정해 학교 현장과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발제자로 나선 전주우아중학교 정진욱 교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교육 현장"에 대해 발표했고 전주송원초등학교 최송화 교사는 "스마트기기가 학교 현장 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긍정적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학교 인프라에 대한 점검과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공간 혁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정희 전라북도의회 의원 등 토론자들은 "스마트기기 활용에 따른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문제, 분실 및 파손에 따른 손해배상,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학생의 자율성과 자기 절제, 교사의 역량 강화와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 방법 등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도교육청 이강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과 우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전체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 수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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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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