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여행지로 보성·함평·영광 추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가득한 곳”

전라남도가 12월 추천관광지로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함평 해수약찜, 영광 굴비거리를 선정했다.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1970~80년대의 읍내 모습이 재현된 거리다. 전통 쌍화차가 있는 행운다방, 예전 교실 모습 그대로 간직한 득량국민학교, 옛날 전자제품이 전시된 은빛전파사 등을 둘러보며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보성 득량역 추억의거리 ⓒ전남도

▲영광 굴비백반정식 ⓒ전남도

또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촬영했던 강골마을 열화정, 1935년 5성급 호텔을 복원한 보성여관, 영화 명장면으로 꾸며진 월곡영하골 벽화마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함평 해수약찜은 오랜 시간 달군 1300℃ 유황석과 약초를 해수(海水)가 든 탕에 넣고 데워지면 물로 찜질을 하는 방식이다. 온천과 약찜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해수찜은 신경통·산후통·관절염·피부염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어 효도 여행 코스로도 인기다.

주변에 함평군립미술관과 함평자연생태공원,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로 꾸며진 함평 엑스포공원 등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관광자원이 많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는 간수 빠진 국산 천일염으로 염장을 하고 해풍에 말린 영광굴비를 즐길 수 있다. 굴비구이와 함께 보리굴비·조기찌개·간장게장이 한상 가득 나오는 굴비백반정식은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 한다. 또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란 모싯잎으로 빚은 영광 모싯잎송편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먹거리와 함께 커다란 느티나무 127그루가 있는 숲쟁이공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해안도로, 파키스탄 간다라 양식의 탑과 불상 유물이 전시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111m의 영광 칠산타워 전망대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이 지나고 본격적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먹거리가 풍부한 전남에서 안전한 여행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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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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