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빈 병 내고 현금 찾아가세요"

만연지구 공용주차장에 ‘빈 용기 반환수집소’ 설치…다량반환 가능

화순군이 8일부터 만연지구 공용주차장에 ‘빈 용기 반환수집소’(이하 수집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빈 용기 보증금제도는 주류나 음료의 판매가격에 빈 용기 값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판매한 후 소비자가 빈 용기를 소매점에 반환할 때 보증금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화순군이 8일부터 만연지구 공용주차장에 ‘빈 용기 반환수집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화순군

그동안 마트·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1일 최대 30병까지만 교환이 가능해 다량으로 반환하는 주민은 여러 곳을 방문해야 했고 소매점은 적재 공간 부족·업무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화순군은 화순읍 만연지구 공용주차장에 수집소를 설치하고 소주·맥주병 등 보증금 대상 제품 보증금 반환 업무를 추진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깨진 병·참기름병·담배꽁초 등 이물질이 혼입된 병이나 수입 맥주·업소용 병은 반환이 불가능하다.

화순군 관계자는 “다량의 빈 용기를 반환하길 희망하는 군민께서는 반환수집소를 이용해 달라”며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빈 용기 회수·재활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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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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