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방식 개선위한 의견 수렴 돌입

다음주중 1순위자 양오봉 교수, 2순위자 김 건 교수 교육부에 추천

ⓒ전북대 전경

전북대학교는 지난달 23일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된 1,2순위 후보자에 대한 자체 검증을 거친 후 다음주 중에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실시된 전북대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는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양오봉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인문대학 기록관리학과 김 건 교수가 2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또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추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선거규정의 미비점을 최대한 보완 개정한 후에 해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갑연 총추위원장은 2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선거 과정 중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규정'에 적지 않은 미비점이 발견됐다"면서 "전북대에는 총장선거를 담당하는 행정부서가 없고 선거 때에만 일시적으로 새롭게 구성되기 때문에 문제점이 노출된 선정 규정을 개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4년 후 새로 구성된 총추위에서는 문제점을 인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투표횟수에 대한 여론이 분분했는데 "현행 3차투표방식은 서울대, 전북대를 제외한 거점 국립대학 8개 가운데 3개 대학만 채택하고 있고 구성원들의 3차 투표에 대한 피로도 호소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북대 전체 구성원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방식은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투표 횟수와 차수별 인원'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진행해 그 결과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는 학생 투표 반영비율이 지난 18대 선거의 3.54%보다 늘어난 10%였지만 실제 학생들의 투표 참여는 18대보다 저조해 이에 대한 원인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19대 총추위는 이같은 문제점을 비롯해 공개토론회와 선거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 등을 모두 기록한 백서를 발간해서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반면교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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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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