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임도 공사현장 관리 '허술'

작업임도 신설공사 현장 안전시설하나 깆추지 않고 시공 해

경남 하동군 옥종궁항 작업임도 신설공사현장에 안전시설하나 깆추지 않고 시공하고 있어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군과 시공업체에 따르면 옥종궁항 작업임도 신설공사는 ㈜거림에서 도급금액 1억 2342만 원으로 지난 10월 18일 착공해 내년 1월 15일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주들이 조림, 숲가꾸기, 병예충방제 등을 쉽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고 산불진압에 큰도움을 준다는 것.

▲하동군 옥종궁항 작업임도 현장은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주민 정 모(65)씨는 "시공을 하면서 기본사항인 공사 현황판과 안전휀스 등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해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이다"며 "비가오면 혹시나 토사가 유실될 수 있는데 그물망도 없고 산지라 좁은길에 비탈길도 많은데 낙석 방지망도 없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이에 군 감독관은 "공사현황판 안전시설물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현장에 연락해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소장은 "노선이 변경돼 설계변경 한다고 정신이 없다"면서 "비가 거치고 나면 바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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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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