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21일제 263회 울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손 군수는 먼저 "코로나 19와 대형 산불 등 연이은 재해재난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고단한 현실을 희망찬 미래로 바꿔 달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뜻과 기대를 기억하며, 울진군이 나아갈 향과 목표를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혁신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탁, 혈·지·학연 위주의 정실 인사를 근절하고,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존중 받을 수 있는 공직 문화를 조성하는 등 민선 8기가 성공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단단하고 깊게 기반을 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운 국내외 정세 속에서 지역의 여건도 연속된 재난재해와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구조의 변화 등으로 재정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과거 어느 때 보다 재정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지속 가능한 울진의 미래를 위한 울진 형 산업 시스템 구축, 차별화된 명품 관광지 조성, 감동주는 복지 완성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부연했다.
내년도 군정 방향으로는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을 확보, 울진 관광 1000만 시대, 사람 중심의 감동 주는 복지서비스를 제공, 경쟁력 있는 울진 형 산업기반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개선, 군민과 소통·공감하는 섬김 행정 실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2023년도 총 6425억 원의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870억 원이 증가한 5580억 원으로 편성해 울진군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내년도 주요 사업 내용 보면 산불피해 지역 복구 조림 140억 원, 제61회 경북 도민체전 준비에 80억 원,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활용 사업에 120억 원, 지방 상수도 및 공공하수도 확충에 17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육성과 생활 문화공간 조성에 220억 원, 정주 여건 개선과 맑은 물 공급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11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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