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총력전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 생산 도시 기대    

경북 울진군은 죽변면 후정리 일원의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나선 손병복 울진군수ⓒ울진군청

군은 민선 8기 역점시책인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21일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 오는 12월 말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울진군은 관련 기업과 협력체계 구축하고 입주수요를 확보하는 등 후보지 선정을 위한 당위성을 확고히 해 국가산업단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 수소는 기후 위기 시대 탄소 중립을 선도할 미래 에너지로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어있다.

원자력 수소 생산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점을 지닌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포함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돼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 비 송전 전력을 이용한 수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향후 원자력의 공정 열을 활용, 효율적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한 지역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수소 융복합 사업 등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및 협력이 쉬워‘동해·삼척 액화 수소 클러스터’,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클러스터’등을 연결하는 청정수소 공급의 최적지이다.

울진군은 입지적 여건을 통해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소생산 및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며 지역산업 거점을 육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진군청

울진군은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고,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군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보를 통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생산 기술 개발 및 수소생산단지 조성 사업 관련 20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 하고, 입주 의향 기업 82개를 확보했다.

또한, 입주 기업의 활동 편의성을 위해 전기요금 지원 등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재원확보 및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국가산단부지로 활용할 계획인 죽변변 후정리 일원은 공적 규제 및 환경적인 문제요인이 없어 토지확보 및 개발 용이성 높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8기 울진군의 가장 큰 비전은 군민들이 잘사는 것이다. 이에 군은 실용적인 경제정책 운용 방안의 하나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조기 재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 단지 조성,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오는 2025년에서 2024년으로 착공이 1년 앞당겨짐에 따라 군은 이후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산단 유치되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 단지 조성에도 탄력을 받게 되어 울진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원전 최강국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가산단 유치는 탄소 중립, 에너지자립을 이루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울진 미래 100년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국가산단을 유치할 경우 광역교통망 확충,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등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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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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