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대구 시정개발협의체' 제안

"지역 현안 끝까지 챙기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7일 시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대구시정개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대구시에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개혁은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의견의 총합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체'구성과 관련 사전 논의를 묻는 질문에는 "각계각층을 만났지만 유일하게 대구시장을 만나지 못했다"라며 "다양한 경로로 요청했지만, 아직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협의체 구성 후 첫 의제로는 '취수원 문제'와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다루고 싶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 한 여론조사 결과 언급하며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앞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결과가 윤석열 정부의 인사정책 실패와 그에 따른 실망감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미디어토마토>의 11월2주차(8일~9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9.9%, 국민의힘 33.8%, 정의당 2.2%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민주당 38.6%, 국민의힘 37.3%로 양당이 경합하는 모양새로 보였다. 

한편 강 위원장은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과 시민사회단체들에게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함께 고민하고 비판하면서 대안도 마련하자"라며 "민주당이 미력하나마 함께 노력하고 먼저 챙기고 누구와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취임 100일을 맞은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7일 시당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 오세광 대구시당 서구당협위원장, (오른쪽) 신효철 동구갑당협위원장. ⓒ 프레시안(=권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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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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