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영남대 교수 8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

공학·컴퓨터공학·수학 3개 분야에서 ‘논문 피인용 횟수 세계 상위 1%

박주현(54)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것이다.

17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지난 15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박 교수는 공학(Engineering)과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수학(Mathematics) 3개 분야에서 세계 1% 연구자로 뽑혔다. 2019부터 4년 연속 HCR 3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며, 그만큼 박 교수의 연구 성과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박 교수는 전통적인 제어이론 및 뉴로/퍼지 지능이론을 이용한 비선형 제어 시스템 해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시간지연시스템, 복잡 네트워크, 신경망, 사이버 물리 시스템, 다중 객체시스템, 이동체 제어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선형·비선형 동적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 및 안정화를 위한 제어기 설계 관련 기초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내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최근 3년에만 국제 저명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박 교수의 논문은 피인용 횟수가 37천 회가 넘고, 100회 이상 인용된 논문 수만 해도 약 100편에 달한다. 

박 교수는 201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IEEE 트랜잭션스 온 사이버네틱스(IEEE Transactions on Cybernetics)>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영남대 기계공학부 벤카타 레디(Chandragiri Venkata Reddy) 교수도 HCR 크로스필드(Cross Field, 다른 여러 분야 연구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연구자)에 선정돼, 올해 HCR에는 영남대 교수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HCR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6,938명이다. 한국에서는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가 총 63명이다.

▲ 3개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연구자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박주현 전기공학과 교수ⓒ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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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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