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와 정읍시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가 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구절초 테마공원을 탄탄한 사계절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읍시는 지난 14일 제2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제15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는 올해 열린 축제에 대한 종합평가내용을 청취해 우수한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책과 개선방안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구절초 꽃축제는 10월 1일 개막식(개장 9월 29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열렸다.
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대외에 첫선을 보인 이번 축제는 기존 구절초 경관을 비롯해 그간에 정비된 정원의 다양한 경관과 시설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진입도로와 주차장 개선, 일방통행 운영 등으로 축제장 진입도로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됐다는 점도 호평으로 이어졌다.
아쉬운 점으로는 축제 음식의 품질향상과 입장료 조정, 포토존 확대 필요성 등이 꼽혔다.
축제 선진화와 전국화를 위해서는 음식 선진화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내권 맛집 참여 확대와 특색있는 메뉴 발굴, 음식 판매장의 소수 정예화, 서비스와 위생교육 등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MZ 세대 등 젊은 계층의 축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색있는 포토존 설치와 잔디광장 등 공간 활용 쉼터 조성, 트렌디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개발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였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판단해 다음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며 "구절초 지방정원의 안정화된 환경을 바탕으로 축제와 정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구절초 꽃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30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74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수한 자연경관 자원의 홍보와 지방정원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대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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