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학생들에게 체험기회 제공

구례여중학교 전교생을 대상 '찾아가는 씨름교실' 수업 진행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이 우리 민족 고유 문화인 씨름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씨름단은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구례여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구례반달곰씨름스포츠클럽과 함께 씨름교실을 운영했다.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이 구례여중학교를 찾아가 씨름수업을 진행했다 ⓒ구례군

첫째 날인 14일에는 2교부터 6교시까지 총 5개 반이 수업을 들었으며 15일에는 3개 반의 수업을 진행했다.

김송환 구례군 여자씨름단 감독이 주축이 되어 ‘찾아가는 씨름교실’ 수업이 진행되었고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선수와 구례반달곰씨름스포츠클럽 전임지도자 및 선수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무대 중앙에서 안다리, 밭다리, 들배지기 등 멋진 씨름 기술을 선보여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샅바를 메고 일대일 레슨으로 샅바 잡는 요령과 다양한 씨름 기술 및 씨름 예절을 배웠으며 학생들 간 연습경기를 통해 기술들을 사용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순호 군수는 “씨름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관내 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생활체육 씨름을 활성화하고 후계자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씨름교실을 운영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씨름교실은 2020년부터 후계 양성 및 씨름 저변 확대를 위해 3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교형 한 종목 스포츠클럽인 구례반달곰씨름스포츠클럽과 연계하여 학생 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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