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사 카를로스 몬레알(Carlos Monreal) CEO와 만나 경기도에 탄소중립 투자를 요청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몬레알CEO와 면담을 갖고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을 아주 중요한 정책 방향점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플라스틱 에너지사에서) 탄소중립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투자 진행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몬레알 대표는 “한국 시장은 폐기물 관리시스템과 석유화학 부문이 매우 발달돼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므로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플라스틱에너지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한국 내 첫 프로젝트를 개발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영국 플라스틱에너지는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열분해유 제조시설을 운영 중인 탄소저감 기술 기업이다. 열분해유는 석유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플라스틱에너지는 전 세계 석유화학 회사들과 협업해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에 공장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국 내 제조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줄이고(2018년 8717만 톤/2030년 5230만 톤),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 4%에서 2030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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