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산자원 증식…수질개선에 나섰다

다슬기 새끼조개 9만 마리 방류

영양군은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민물고기연구센터와 함께 청기면 토구리 동천 일원에 다슬기 새끼조개 9만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영양군청

이날 방류된 다슬기는 2022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된 건강한 치패들로 내수면 수산자원의 증강 및 수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진행됐다.

다슬기는 하천의 돌 틈이나 모래 속에 숨어 살며, 바닥의 유기물, 수초 등을 먹고 자라 내수면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한 다슬기 개체 수의 감소와 생활하수, 농약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가 사라져 내수면 생태환경은 점차 악화하고 있다.

영양군은 수산자원의 증식을 위해 지난 8월의 버들치 2만 마리, 잉어 1만 마리, 붕어 1만 마리, 총 4만 마리와 10월의 동자개 치어 2만 마리를 두 차례에 걸쳐 방류한 바 있다.

특히 다슬기가 방류된 영양군 청기면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유명한 ‘청기 골 부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방류 행사에 참석한 청기 골 부리 축제 추진위원장 안해득씨는“다슬기는 청정영양을 대표하는 반딧불이 유생의 먹이로서 이번 방류를 통해 내년 개최될 축제는 더욱 풍요롭고 즐길거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헌석 기자(=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