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지리산산악열차 시범 동의 남원시의회 규탄"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

지리산산악열차 건설에 반대하는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를 비롯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반생태적 지리산 산악열차 승인한 남원시의회를 규탄'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쳬관계자들은 26일 전북도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5일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을 가결'한 남원시의회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시민을 대신해 행정을 감시 견제해야 할 의회의 책무를 남원시의회는 완벽히 배신했다"면서 "이날 남원시의회에는 시민도 없었고 감시나 견제도 없었다. 기후위기에 대한 성찰이나 생태적 전환에 대한 식견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남원시의원들은 지리산산악열차 건설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모든 문제점을 덮어버린 채 시범사업 동의안을 가결시켰다."며 "남원시의회는 지리산 앞에 사죄하고 동의안 승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지리산산악열차 건설 반대에는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를 비롯해 전북지역 50여개 시민종교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최인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