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작년 5월 환경부에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하면서 현재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3번째 국립공원이 된다.
환경부는 24일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11월 2일까지 평가준비서 심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위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지역별 주민대표, 시민단체, 환경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자체 소속 공무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대상 지역 △토지 이용 구상안 및 대안 △평가 항목에 대한 범위 및 방법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검토하고 심의한다.
환경부는 협의회 심의가 끝난 팔공산 전략환경영향평가준비서를 내달 각 기관 누리집과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14일 이상 공개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팔공산은 지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현재 경북도와 대구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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