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 "도교육청 3국 체제 개편 환영"

교원업무에 영향주는 사안은 긴밀한 논의 필요 강조...교원업무 축소 위한 '학교업무표준안 TF 팀' 조속히 꾸려져야

ⓒ전북교육청

전북교사노조는 '3국 체제'로 전환한 전북교육청이 조직개편에 대해 교육업무와 행정업무를 구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21일 조직 개편과 관련한 논평을 내 이같이 밝히고 "교원업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항이므로 교원관련 단체와 긴밀히 논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이번 조직 개편안으로 늘어나는 5급 이상 간부는 ‘행정실무형 간부’가 돼야 한다"면서 "결재만 하는 수동적인 업무 방식을 뛰어 넘어 각 부서 간 업무를 대폭 통합하고  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정비함으로써 교육청 직원들의 업무경감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래야 "서거석 교육감의 목표인 전북교육청의 슬림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 교직원의 업무부담 역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이번 조직개편에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교원관련단체에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홍보하고 의견청취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공간혁신의 과정에서는 현장교사들의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도록 할 것과 민주시민교육과가 학교생활교육과로 전환되는 것은 '민주시민교육'이 강조되는 2022교육과정의 방향과 맞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의 수업연구, 생활지도연구, 학생상담을 위한 업무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교사들이 현재와 같이 행정업무에 묶여 있지 않도록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교원업무 축소를 위한 '학교업무표준안 TF 팀'이 조속히 꾸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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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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