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상임 고문직을 수락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임고문이 되면 중앙정치에 관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임고문은 정당의 원로 중 현역을 떠났거나 특별한 경우 위촉되는 자리다"며, "2011년 12월 한나라당 대표 사퇴 후 상임고문으로 잠깐 위촉된 적이 있었으나 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사퇴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당이 처한 어려움과 지방자치단체당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수락하기로 했다"며, "아무래도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부적절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도 목소리를 내기 어렵지만 상임고문이 되면 그런 시비 없이 중앙정치에 관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를 돕고 당이 재정비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번에는 상임고문직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민들은 홍 시장의 여당 상임고문 위촉이 지역 현안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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