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경쟁력 강화 위해 '지방대학 출신 교수 쿼터제' 도입해야

▲12일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다.  ⓒ프레시안

지방거점국립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대학 출신 교수 쿼터제' 도입 등 지방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12일(수)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지방거점국립대는 학사 정원을 채우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합격선 등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지방거점국립대학교는 석박사 지원자 감소로 이어지며 추가모집을 해야 정원을 채울 수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어  지방거점국립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대학 출신 교수 쿼터제'도입을 제언했다. 

배석한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제주대학교에서도 제주대학 출신이 교수로 임용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그 비율이 40% 가량 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인재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할당량이 30%인데  현재 광주,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지역의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지적됐다.

강득구 의원은 "대학과 지역의 상생 전략을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대학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연구비, 시설비, 교수 정원 증원 등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은 "범부처 차원에서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전남대학교도 특성화를 위해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만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균형발전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지방거점국립대와 지방에 있는 대학들의 절박함을 고민하면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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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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