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연안정화의 날’중앙행사에서 우수기관 표창과 1000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은 영덕군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태풍피해 해양쓰레기 처리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연안시·도 및 시·군·구의 정부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주관하는 행사이다.
영덕군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태풍 내습으로 인해 약 6500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과도한 처리 비용과 염분으로 재활용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영덕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성상별로 분리작업을 통해 폐 초목·토사류 약 2300t을 퇴비로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 비용 약 3억 원을 절감했다.
또한, 분리된 폐 초목·토사류는 인근 영농 작목반에 전량 무상 제공해 퇴비구매비 약 1억 원을 절감하고 퇴비에 포함된 소량의 염분 성분이 해방풍, 쪽파 등 작물의 성장과 병해충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영덕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태풍피해 해양쓰레기처리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2021년 상반기 적극 행정 주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영덕군수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뛰어넘는 적극 행정 실현을 강조하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사진설명: 제22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에서 영덕군이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지자체 표창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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