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세계축제협회‘2022년 세계축제도시’선정

“지역축제의 한류열풍 계기”

경남 진주시는 미국 현지시각 21일 제65회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미국 본선대회에 출전해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돼 세계축제 어워드를 수상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세계축제협회는 1956년 설립돼 미국을 비롯한 50개국 3000명의 정회원과 5만 명의 준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이벤트 국제기구로 세계의 축제 및 이벤트 전문가를 지원 활성화하는 최고의 협회이다.

제65회 세계축제협회 본선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매켈런시에서 6대륙 8개국 130개 도시가 참여해 지난 19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지난 21일 진주시는 제65회 세계축제협회 미국 본선대회에 출전해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돼 세계축제 어워드를 수상했다. ⓒ진주시

시는 본선대회 3일차인 21일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역사성과 세계화 등을 인정받아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회가 열린 매켈런시는 지난 2019년 진주시와 ‘축제도시간 MOU’를 체결했으며 현지에서 유등퍼레이드를 추진하는 등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는 도시로 매켈런시장은 이번 10월 유등축제에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행사참여단은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를 통해 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행사장 주변으로는 지난 2019년 매켈런시에 보냈던 참진주 로고등(燈), 태극기 로고등(燈) 등이 전시돼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진주시의 세계축제도시 수상을 더욱 빛내주었다.

시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힘입어 지난해 이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로부터 한국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세계축제도시 선정으로 국내에서 인정한 축제도시에서 세계축제 공식기관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축제도시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매켈런시에 설치된 진주시 유등. ⓒ진주시

시는 지난 3년간 세계인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을 겪고 있는 지역이 있는 상황에서 상처받고 다친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우수성과 독창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축제의 지속적인 추진, 소망진산 테마공원 유등 설치와 유등전시관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시의 노력이 심사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관광캐릭터 하모와 함께하는 진주시의 올해 10월 축제는 시민의 날인 10월 10일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의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1월 3일 개천예술제 종야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는 ‘시민이 주인이고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미디어아트쇼, 드론쇼 등 특별 이벤트와 각종 동반행사가 예정돼 있어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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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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