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오일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역 문인 협회 주관으로 오는 24일 시인의 시 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시인의 고향인 영양 감천마을에서 올해로 11번째로 열리는 이 백일장에는 글쓰기와 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백일장에는‘문학, 교감의 능력과 따뜻한 상상력’ 주제로 영남대 국문과 김문주 교수의 문학 특강과 청소년들의 시 낭송과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제 등 시와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오용순 회장은 “영양군은 오일도, 조지훈, 이문열로 이어지는 문향의 고장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백일장에 많이 참가하셔서 영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역 출신인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 문단에 예술지상주의의 꽃을 피게 하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둔 것이 대부분이며,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하였다는 특징이 있으며. 주요 작품에는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노변의 애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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