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신천을 생태·문화·활력·스마트한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하천변 모래톱에 백사장과 강수욕장을 만들겠다고도 말해 시민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 수변공원화 계획은 총사업비 5890억(국비 1709, 시비 4181)으로 △고품격 수변공원화, △건강한 물길 복원, △시민 일상향유 공간조성,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천을 대구 대표 여가 공간과 관광거점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신천은 도심에 위치해 연간 6백만 명이 찾지만, 치수 중심 공간으로 산책로, 체육공간 등 제한적 활용에만 머물러 있었다.
시는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고정식 물놀이장을 만들어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전환되도록 변화무쌍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교량 등에 감성 리버뷰 테라스를 구축해 먹거리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천에 분산되어 있는 보, 분수 등 각종 시설물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스마트하게 자동제어하고 재난 알림, 와이파이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풍부한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는 낙동강 표류수 10만톤/일 정수처리(BOD기준,수질1등급)하여 추가 공급해, 유지용수를 두배로 늘린다.
이 복원된 수자원을 활용해 상류 하천변 모래톱에 백사장과 강수욕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신천을 매력적인 도심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깨끗한 삶의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넘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깨끗한 신천 가꾸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