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도군 화랑의 날 기념 ‘전국 청소년 전통 활쏘기대회’ 성료

경북 청도에서 지난 17일 ‘신화랑 선발 전국 청소년 전통 활쏘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 청도에서 지난 17일 ‘신화랑 선발 전국 청소년 전통 활쏘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국궁장에서 김하수 청도군수, 이동재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궁도인 및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청도군 화랑의 날 기념 신화랑 선발 전국 청소년 전통 활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도군 화랑의 날은 청도가 화랑정신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화랑정신이 담고 있는 숭고한 가치를 계승·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매년 9월 1일을 기념일로 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 전국 청소년 전통 활쏘기대회에서 김하수 청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특히 이번 행사는 청도에서 꽃피운 화랑정신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전통 활쏘기를 계승·발전하는 기회를 젊은 궁도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통 활쏘기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화랑복식 체험, 화랑 캐릭터 손수건 및 애기살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통해 대회 참가자 및 인솔자,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 최고득점자인 추상우(경산 용성초) 학생이 ‘신화랑’의 영예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는 초등부 저학년에 손소윤, 조민아, 우하정(이상 경산 평산초) 학생이, 초등부 고학년에서는 김서윤(부산 예원초), 김세정(부산 금강초), 조현우(부산 남문초) 학생이, 중등부에서는 백이현, 이정린, 이동건(이상 진주 진서중) 학생이, 고등부에서는 송윤아, 김미지, 차현주(이상 경산 제일고)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는 초등부 저학년의 경우 박현서(부산 달북초), 손소윤(경산 평산초) 학생이, 초등부 고학년에서는 추상우(경산 용성초), 조영채(부산 동주초) 학생이, 중등부에서는 백이현, 이정린(이상 진주 진서중) 학생이, 고등부에서는 류경도(청도고), 이윤주(통영 충렬여고)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활쏘기 자세가 바른 궁사에게 수여하는 궁체상으로는 박현서(부산 달북초) 학생과 임재동(경산중) 학생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신화랑’으로 최종 선발된 추상우(경산 용성초) 학생은 “멋진 장소에서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이런 대회들이 많아져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전통 국궁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김하수 이사장은 “과거 삼국통일의 정신적 기반이 되었던 화랑정신 계승·발전을 통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겸비한 21세기 신화랑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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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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