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수소특화 국가산단 남선북마…정운천 '패스트트랙' 추진 지원 약속

▲사진 중앙이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고, 맨 오른쪽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


전북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유희태 완주군수의 남선북마 행보가 여야 구분없는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 군수가 전날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을 찾아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건의한 것과 관련, 정 위원장이 신속한 산단조성을 위한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나타냈다.

정 위원장은 "수소경제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가야 할 길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면서 "국가적으로 시급한 사안인 만큼 신속히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수소경제가 활성화되면 이미 기반을 확고히 다진 탄소산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만큼, 해당부처 장관과 고위직 등을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며 패스트 트랙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패스트트랙은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는 중요 사항에 관해 절차 등을 간소화하고 빠른 결정이 가능하게끔 하는 제도로, 국회법 제85조의2에 따른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일컫는다.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는 180일, 법제사법위원회는 9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하고, 본회의에 부의된 이후로는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돼야 하는 만큼, 패스트트랙 안건은 최대 33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된다.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조정제도 등을 통해 심사 기간을 90일까지 줄이고, 국회의장 재량에 따라 부의 기간을 생략하면 18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할 수도 있다.

정 위원장의 이같은 견해에 대해 유 군수는 "정부가 올 연말에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으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완주군에 조성될 경우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한편 완주군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계획은 수소 전문기업의 집적화와 수소 혁신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등의 밑그림을 담은 매머드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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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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