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읍·면 사무소 기피제 추가 배부 완료

 

▲ⓒ영덕군청

경북 영덕군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쓰쓰가무시병 증에 걸릴 확률은 여름철에 산란한 털진드기알이 초가을에 부화를 시작해 발생 개체 수가 증가하고, 늦가을이면 최고치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감염병은 털진드기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두통·고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피(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이다.

잘못하면 단순한 몸살감기로 착각,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가을철 야외활동 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들은 농작업·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해충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목욕하고 옷을 세탁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희 보건소장은 “이를 위해 읍·면 사무소에 기피제를 추가로 배부했다.'라며 ”지금까지 받지 못한 주민들은 이를 꼭 수령해 줄것"을 당부하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성묘를 다녀올 계획이라면 꼭 적절한 복장을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주헌석 기자(=영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