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추경안 1조 3210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민선8기 공약 신속 추진 기대...사상 첫 일반회계 1조 원 시대 열어

시민 생활 안정·가뭄 등 자연재해 대응·민생경제 활성화 분야 집중

경북 영천시가 역대 최대규모인 2022년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영천시는 25일 민선8기 첫 추경예산안을 1조 321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에 속도감을 높이고,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신속 지원, 시민 안전 향상 및 생활 속 불편 해소,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지난 1회 추경예산 1조 1480억 원보다 1730억 원(15.1%) 증가한 1조 3210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457억원, 기타특별회계 318억원, 공기업특별회계 918억원, 기금 151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개청 이래 처음으로 ‘일반회계 1조원 시대’를 열어, 민선8기 공약 실현 및 시정 추진에 청신호를 밝혔다.

주요 편성사업으로 민선8기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 및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분야에 △지역특화임대형스마트팜조성(100억) △금호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50억) △완산동행정복지센터건립공사(35억)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24억) △저전력지능형IoT 물류부품 상용화기반구축(22억) △영천댐상류지역 하수도정비(20억)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기술도입모델사업(18억)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12억) 등을 편성하고

시민 안전 향상 및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216억) △도로확충 및 주민숙원사업 등(111억) △지능형교통체계구축사업(14억) △교통약자 이용편의증진(13억) △경로당운영 지원(7억) △공영주차장 조성(6억) △소규모공공시설 안전점검(2억) 등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43억) △저소득층 한시긴급생활지원(33억) △시내버스경영안전지원(32억) △영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지원(31억)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8억),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3억) 등을 반영했다.

특히, 코로나19에 이어 극심한 가뭄, 원자재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기반시설정비(48억) △무기질비료가격인상차액지원(24억)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11억) △과수재배시설개선(5억) 등을 추가했다.

또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40억 원을 추가 편성해 가을 태풍, 코로나19 재유행 등 하반기 재난·재해도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8기 첫 추경인 만큼 공약 및 역점시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을 선택·집중 투자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 제안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경제 회복과 영천의 변화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25회 영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영천시청 전경 ⓒ 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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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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