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종사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원내 감염은 3% 뿐"

전북대병원 치주과 허석모교수 최근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서 주장

ⓒ전북대병원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지난 2년(2020년, 2021년)동안 치과의료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은 대부분 지역사회 집단이나 밀접접촉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치주과 허석모 교수는 대한치과의사학회지 4호에 게제한 치과의료 종사자의 확진 현황을 분석한 ‘대한민국 치과의료 종사자의 코로나19’에 대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3개월간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 된 치과의료 종사자(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의 코로나19 확진자 기초역학조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2년간(2020년, 2021년) 총 누적 인구를 기준으로 치과의료 종사자는 치과의사 129명, 치과위생사 291명, 치과기공사 23명 등 총 443명이 확진됐다.

연령별로는 치과의사의 경우 30대가 40명(31.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5명(27.1%), 50대 33명(25.6%) 순이다. 치과위생사는 20대가 152명(52.2%)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30대 85명(29.2%), 40~49세 43명(14.8%) 순 이었다. 치과기공사는 30대 9먕(39.1%), 20대 6명(26.1%) 순이다.

감염 경로는 지역 사회의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155명(48%)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염 경로가 모호해 조사 중인 ‘경로 조사 중’ 확진자가 100명(35%)으로 다음을 이었다. 

이에 반해 치과 병의원 내에서 발생한 치과의료 종사자는 14명(3%)에 불과해 대부분 지역사회 집단이나 밀접접촉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현황은 서울 210명(47.4%) 및 경기 126명 (28.4%)으로 각각 절반 및 삼분의 일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그만큼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나 도에서 지역사회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빈번하다는 것으로 의미하고 있다.

허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치과의료 종사자들은 근무하는 병의·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계속해서 변경되는 코로나 19 최신 방역 지침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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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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