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쓰레기 없는 축제위한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에 촉구

▲전주가맥축제  ⓒ전북도민일보 제공

전북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전북시민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성명을 내고 전라북도를 비롯한 도내 14개 지자체는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3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되었던 전북 지역의 문화행사와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띠고 곳곳에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전북도에 따르면 7월 23일부터 8월 말까지 한달반 동안 예정된 도내 축제는 총 12개"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특히 "전북 지역의 다채로운 축제는 도민 그리고 전북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축제의 먹거리, 볼거리, 체험행사 등으로 인해 1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양도 함께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행동은 "한국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기간 중 발생한 쓰레기는 약 60t"이라면서 "이는 지난 9년간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서 배출된 쓰레기 발생량 중 가장 많은 양"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북 지역의 축제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면서 "이달에 예정된 전주 가맥축제의 경우 지난 2019년에 11만 명이 방문한 행사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번에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하지만 쓰레기는 넘쳐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동행동은 이에 전라북도를 비롯한 도내 14시·군에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를 제정해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축제부터 '쓰레기 없는 축제'로 추진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할 것"등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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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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