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음주 들통날까봐"…고속道 진출로에 車 놓고 줄행랑 친 20대 결국

ⓒ프레시안


고속도로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두고 사라졌던 20대 남성이 뒤늦게 경찰에 출석해 도주 배경을 털어놓았다.

2일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새벽 전북 완주군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완주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지불한 뒤 진출로국도램프갓길에서 충격흡수장치를 충돌하고, 달아났던 A 씨가 도주 하루 뒤 경찰에 나타났다.

전주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회사원으로 알려진 도주 운전자는 당시 대전 모임에 참석해 맥주를 마신 뒤 돌아오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 씨는 음주운전 적발에 두려운 나머지 사고 차량을 끌고 도주하려 했지만, 차량 앞바퀴가 크게 파손돼 차량만 두고 줄행랑을 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A 씨는 도주 후 도보로 완주에 있는 지인의 집에 숨어 지내다 결국 경찰에 출석했다. A 씨가 당시 운전한 차량은 모친 소유의 차량이었고, 사고 후 경찰로부터 걸려온 전화도 받자마자 끊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으며, 도로공사측에 입건 사실을 알렸다.

도로공사측은 A 씨가 사고로 파손시킨 충격흡수장치에 대해 보수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A 씨는 K5승용차로 사고 당일 오전 2시 26분께 완주군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장수방향 8㎞ 지점 완주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지불한 뒤 진출로인 국도길로 운행하려다 사고를 낸 뒤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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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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