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9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재 확산에 대비해 방역·의료에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알리고 지역여건에 맞는 방역체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경북도는 그간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면(面)단위 거리두기 전면해제 및 민간주도 사회협약형 거리두기 건의에 더해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등 새로운 방역체계를 제안해 왔다.
이 지사는 회의에서 인구 10만명 이하 12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의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주도의 획일적인 거리두기 방식이 아닌 도민이 함께하는 지역주도의 자율적 방역체계 추진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에서 제안한 지역주도의 방역대응도 국민께 희생과 강요가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신뢰받는 과학방역 대책이 돼야 한다”며 “관련 부처에서도 방역 정책을 결정할 때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서로 협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위기 앞에서 더욱 빛나는 경북의 힘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의료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도 걱정 없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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