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몰고 온 8일 간의 '청취열차' 새바람에 군민들 '흥바람'

ⓒ프레시안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의 이른바 '군민 청취열차'가 8일 간 운행을 신선한 바람을 몰아오면서 끝마쳤다.

군수 취임 후 13개 읍·면 초도방문에 나선 유 군수는 지난 22일 동상면 주민들과의 대화를 끝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일정을 마무리했다.

방문지에서마다 주민들의 고충은 물론,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목소리를 귀담아듣는데 중점을 뒀던 그는 보고 듣는 것에서 역점사업과 개선사항 제시로 청량감 있는 초도방문을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동상면을 찾아 '만경강 발원지 밤샘 관광자원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동상면 주민들은 그에게 만경강 발원지 밤샘 관광자원화를 비롯,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 연계 청사신축 조기 착수와 지속적인 지역문화 기록작업 지원 등 숙원사업을 건의했다.

이에 그는 답변을 통해 "대아동상지구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발원샘 주변 개발사업을 포함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발원샘 관광자원화를 위한 등산로 조성을 추진하고, 생태공원 조성 등 향후 연관된 사업이나 공모 계획이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앞서 방문한 지역에서마다 완주 행복발전을 위한 키워드 제시로 주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기도 했다.

고산면 방문에서는 농산물 최저보장제를 확대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한데 이어, 비봉·화산면을 찾은 자리에서는 주민들이 환경 문제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최우선 과제로 해결한다는 각오를 되새겼다.

또 상관면 초도방문에서 그는 죽림온천단지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을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봉동읍을 찾은 자리에서는 봉실산 둘레길 정비와 정상쉼터 조성을 비롯해 봉동읍 공공청사부지 확장과 주민소통공간 조성, 봉동 만경강 둔치 유휴부지 야생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주민들의 건의를 행정에 곧바로 접목시키는 계획을 실천 중에 있다.

이밖에 용진읍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유 군수는 설경~두억간 도로 확포장 사업과 봉서골 생활체육공원 부지 매입, 용진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확대 등 현안에 대한 건의에 대해서도 경청을 통한 해결책 제시에 골몰했다.

초도방문 과정에서 그는 주민들과의 대화 이후 해당 지역의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경로당 등을 빠지지 않고 찾아 인사하는 등 군수와 군민이 아닌 '머슴론'으로 자세를 낮춰 큰 호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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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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