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22일 소회의실에서 베틀 소리 정다연 대표와 두들마을 역사문화체험관 전시작품에 대한 무상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정 대표는 전통복식 전문가로 평생을 직접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400여 점의 민속자료를 좀 더 많은 대중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영양군에 기증했다.
주요 기증품은 19세기 실제 사용하던 베갯잇과 골무, 노리개, 비녀 등 생활유물들과 저고리, 두루마기 등 전통복식, 십자수, 수보자기와 같은 수공예작품 등이 있다.
이를 기증받은 영양군은 두들마을 역사문화체험관에 ‘선비의 의관 정제’, ‘조선시대 여인의 옷차림’, ‘의복의 멋을 내는 장신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역사문화체험관 전시시설물 연출계획에 대한 보고회도 동시에 진행,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 대표는“평생동안 수집하고 소장해온 소중한 작품과 유물들에 대한 사랑을 여러 사람과 나누었으면 한다.”라고 망했다
이에 오 군수는“정다연 대표의 뜻을 받들어 귀중한 작품들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영양군은 역사문화체험관 개관을 위해 현재 전시시설물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11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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