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구시·경상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선거 때 한 약속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 대구편입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지정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구 경북은 국민의힘의 심장과도 같은 지역이라며, 대구경북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권 대표 직무대행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 대변인,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민선8기 핵심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반도체·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육성,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등 대구경북 현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총 341억 원) △국립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 설립(2470억 원)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200억 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420억 원)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시스템 구축(22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3084억 원)등이 있다.
정책 현안으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2건이다.
권 직무대행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은 지역의 최우선 관심사이자 두 시·도지사의 1호 공약"이라며 "국민의힘도 대선과 지선에서 통합 신공항 조기 착공 약속을 한 만큼 대구·경북 지역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편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누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도 필요한 만큼 야당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특별법에 모든 것이 달렸고, 그 법이 없다면 임기 내 신공항 착공은 어려울 것"이라며 "법률과 행정 절차가 3년 이상 단축되는 신공항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홍 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서명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당론 지정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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