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 일대가 생태힐링 관광지로 변신중…생태환경으로 관광자원 발굴

ⓒ프레시안


전북 익산 금마면 일대에 생태관광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구축되면서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지역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명실상부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의 1시·군 1 생태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67억 원이 투입돼 오는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된다.

우선 저수지 주변 생태탐방을 위해 일부 구간에 수변 데크와 수변림, 조류관찰대 등을 조성해 이곳을 산책하며 가까이에서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식물학습원과 에코캠핑장, 생태놀이터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식물학습원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공사에 착공하고 에코캠핑장과 생태놀이터도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지 일원에 철새와 원앙 등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과 조류관찰대 등 탐조 시설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정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서동생태관광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환경활동가 등이 포함된 생태관광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생태자원 보전 방안을 수립하고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에코탐사단과 생태체험학교, 생태요가 힐링산책 등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생태환경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익산시는 순차적으로 완성되고 있는 서동생태관광지와 인근의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금마지역은 천연기념물 원앙 등 다양한 동·식물들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생태환경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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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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